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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머 분석]아이폰6 카메라가 돌출되어있다?

아이폰6의 발표를 열흘 정도 앞두고 초청장을 분석하거나 유출된 부품을 조립하는 등 많은 사람들이 아이폰6의 발표에 흥분되어 작은 루머 기사 하나에도 민감하게 반응하고 있습니다.

저도 이 흐름에 발맞춰 특집? 포스팅을 하려고 합니다 :)

지금까지 유출된 아이폰6의 많은 사진들을 보면 후면 카메라가 돌출되어 있는 것 을 알 수 있습니다.

이유는 당연히 기존 아이폰5(s)보다 얇아진 두께 때문인데요.

전체적인 디자인은 이미 유출된 디자인과 비슷하게 나올 것이다는 건 잡스 사후에 물렁해진 보안으로 인해 유출되는 사양, 디자인 등이 실제 출시때에도 그대로 들어맞는 것으로 이미 충분히 증명되었죠.

하지만 이런 유출 자료들 중에 많은 사용자들이 "제발 이것만은 틀렸으면"하고 바라는 것이 있다면 바로 돌출되는 카메라 일 것입니다.


일단 유출된 사진들을 보면...




수치상으로 0.1mm 정도 튀어나와있다는 것인데요.

이를 뒷받침하는 게 애플이 이렇게 튀어나와있는 디자인을 처음 채택하는 게 아니라는 겁니다.

바로 아이폰5와 함께 출시된 아이팟터치 5세대 입니다.




유출된 아이폰6의 두께와 유선형 바디의 디자인은 2012년에 출시된 아이팟터치 5세대와 매우 흡사합니다.

아이패드에선 진작부터 알루미늄의 긴 버튼을 사용해왔고 아이폰6에도 이러한 버튼으로 바뀔 것이라는 예상은 예전부터 계속 있어왔습니다.



(아래 사진은 제가 가지고 있는 아이폰5S와 아이팟터치의 두께를 비교한 사진입니다.)


물론 아이폰6에서 더 넓은 화면이 되었지만 카메라 두께는 쉽사리 줄이기 힘든가 봅니다;;;

갤럭시 시리즈나 넥서스5역시 카메라 부분이 튀어나와 있고 최근 나온 LG G3의 경우엔 가운데가 두꺼워지는 유선형 디자인을 채택해 카메라 부분을 매끈하게 처리해주고 있습니다.

대부분의 안드로이드폰 사용자가 튀어나와 있는 카메라에 그다지 딴죽을 걸지 않았던 이유는 웬만하면 모두들 사용하는 케이스 때문입니다. 카메라가 백날 튀어나와 있어도 필름에 케이스로 둘러싼 폰에서는 전혀 거슬림을 느끼지 못했겠죠.


하지만 다른 스마트폰에서 카메라가 튀어나와있다는 이유로 이러한 디자인을 너그러이 이해해 주기는 어렵습니다.

물론 아이폰5 출시 당시 함께 나온 아이팟터치에 대해 디자인에 대한 칭찬은 호평 일색이었습니다. "아이폰도 이렇게 만들지 왜 더 두껍냐"라는 의견이 지배적이었는데 아마 스크린 크기를 늘려야만 폰의 기능을 제대로 넣을 수 있었던 모양입니다. 

뭐 2년이 지난 지금에라도 채택해준다고 하니 다행이긴 하지만... :)


아이팟터치의 디자인이 칭찬받음에도 불구하고 카메라가 튀어나온 것을 너그러이 이해하기 힘든(싫은) 이유는 역시 아이팟터치 때문입니다. 실제 사용해본 아이팟터치에서 튀어나온 카메라는 은근히 거슬립니다. 

의지는 아니었지만 시중에 나온 아이팟터치 케이스를 찾기가 힘들어서(귀찮아서) 케이스 없이 생으로 사용하게 되었고 아이폰 사용자도 생각보다 많은 사람들이 아름다운 디자인을 망치기 싫다는 이유로 생폰(?)을 사용하고 있습니다.


여하튼 아이팟터치를 보면 튀어나온 카메라 때문에 바닥에 놓아도 밀착되지 않고 기울어져 있으며 모서리를 누르면 탁탁 소리가 나며 평행을 이루지 못하는 모습을 보여줍니다.




정말 깨알같아 별거 아니라고 생각하시는 분들도 있겠지만 디자인의 매끄러움을 해치는 것만은 분명해 보입니다.

여러분 생각은 어떠신가요?


유출된 사진도 어느 정도 신빙성을 가지는지라 혹시나 하는 마음은 생기지만 유출된 사진에서 공통적으로 보이는 투톤 플래시의 부재가 신빙성을 떨어뜨리고 있다는 것도 역시 사실입니다.

다음 주 한국시간으로 9월 10일 새벽 2시에 시작되는 신제품 발표 행사에서 밝혀지길 기대하며 포스팅을 마치겠습니다.


P.S



혹시 아이팟터치에 채용되었던 스트랩을 거는 버튼이 같이 나오진 않을까요?

두 개의 튀어나온 부분이 혹 평행일 이룰까 해서 테스트해봤더니 스트랩 거는 버튼이 더 튀어나와 있네요;;;ㅋ

0.1mm로 기울기를 제공하려나? ^^;;